청주한씨 시조제단비(淸州韓氏 始祖祭壇碑)
1605년(선조 38) 건립되었으며, 비의 높이는 199㎝이고, 비신의 높이는 149㎝, 너비는 79㎝, 두께는 21㎝이며, 비머리의 높이는 50㎝, 너비는 108㎝, 폭은 67㎝이다. 비문은 한준겸(韓浚謙)이 지었는데, 그 내용은 청주한씨 시조 한란(韓蘭)을 비롯하여 그 후손의 내력을 적고 또 유기(遺基)를 찾았던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. 그의 형인 한백겸(韓百謙)은 청주목사(淸州牧使)로 와서 종인(宗人)을 방문하여 전설을 수집하였고, 무농정(務農停)의 고사(故事)와 방정리(方井里)가 한수(韓脩)의 『유항집(柳巷集)』에 의거하여 오랜 옛터임을 입증하였고, 유기를 찾아 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으며, 밭 한 필지를 사들여 계속 제수(祭需)로 마련케 하였다. 매년 봄에 단상(壇上)에서 제사하도록 기율을 정하고, 이를 영구히 전하기 위하여 비를 세운...